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 여기서 멈추면 미래는 없다"
국민의당 홍보 전반을 맡은 '브랜드 호텔'의 김수민 대표는 "국가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이자 민주 정치 기본에 뿌리를 내린 모습으로 심볼을 만들었다"며 '人(사람 인)' 모양의 국민의당 심볼을 소개했다. 국민의당 슬로건인 '국민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 여기서 멈추면 미래는 없다"는 백보드 슬로건을 가지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와 '브랜드 호텔' 멤버들의 인연은 특별하다. 지난 4일 안 대표가 민생행보의 일환인 '국민속으로'를 진행하면서 청년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숙명여대 창업보육센터에 위치한 '브랜드 호텔'을 방문하면서 이들의 인연은 시작됐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안 대표가 그날 만난 후 '믿고 맡기자'며 하루 이틀 만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브랜드 호텔 김수민 대표는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과정에서 볼 때 정치와 디자인이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안 대표님과 말씀을 나누고 기성 정치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은 새롭고 창의적인 정치를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의 백보드 정치 전략은 남다르다. 당이 국민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보다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를 잘 녹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 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는 문구와 함께 페이스북을 통해 공모한 국민들의 ‘쓴소리’를 담더니, "잘하자 진짜" "뛰어라 국회야, 일하는 국회로"라는 슬로건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박가영 기자 park.ga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