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 값은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하다. 배·복숭아는 한 그루에 지난해와 같은 4000∼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감·매실도 2000∼3000원에 팔린다. 반면 지난해 과잉공급 양상을 보이던 대추·앵두 등은 올해 공급량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1000~2000원 정도 오른 가격에 팔린다. 대추는 5000~7000원, 호두는 5000~2만5000원이다.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로니아 묘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2000~30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내달 초까지, 가격은 작년과 비슷
31일 축제 땐 200종 10% 할인 판매
건설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조경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약세다.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 관공서 식목행사에 주로 쓰이는 이팝나무는 5000원, 백합나무는 2000~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졌다.
옥천군은 묘목 홍보와 판매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원 묘목 유통센터서 묘목 축제를 연다. ‘당신과 가는 봄길 설렘 한 그루’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묘목심기·접붙이기·식목 기술상담·묘목전시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200여 종의 과수와 조경수가 시중보다 10% 이상 싸게 판매된다.
옥천=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