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달 기저귀와 분유의 온·오프라인 최저가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이 행사 이후 기저귀 판매량은 전년대비 1254%, 분유 역시 394% 늘어났다. 이마트몰의 평균 주문건수는 36% 증가했고, 매출 역시 35% 늘었다.
이마트는 매주 한 차례 가격을 최저가로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기스 매직팬티 대형(92P)과 특대형(76P)은 전주 대비 각각 300원, 60원 내려간 2만8000원과 2만9140원에 판매된다. 마미포코 역시 대형(72P)은 1만7880원으로, 특대형(54P)은 1만5900원으로 책정해 전주 대비 각각 520원과 1200원 내려갔다. 분유 가격도 지난주 대비 평균 440원 가격을 낮췄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기저귀와 분유 최저가 선언이 온라인과 소셜 커머스 가격에 영향을 받아 이뤄졌다면 이번 여성 위생용품 최저가는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차원”이라며 “당일배송 서비스, 대규모 상품구색 등으로 이마트몰의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