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로 잘 알려진 전통주 기업 국순당은 iTQi가 올해 6월 열리는 대회부터 ‘K-SOOL’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전통주 카테고리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K-SOOL은 한국의 ‘K’와 술을 로마자로 쓴 ‘SOOL’을 합성한 말이다.
벨기에 주류 품평회에 한국 전통주 항목 신설
국순당은 지난해 막걸리(Makgeoli) 부문 신설 이전엔 막걸리도 사케 부문으로 출품해 상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막걸리 부문 신설에 이어 올해엔 K-SOOL 분야가 추가됐다.
iTQi 대회에는 파우스토 아이롤디 세계조리사연맹 사무총장 등 세계적인 셰프와 소믈리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출품 업체가 심사 과정을 참관할 수도 있어 주류 품평회 중 높은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
홍경선 국순당 해외사업팀 과장은 “이번 K-SOOL 부문 신설은 과실주·약주 등 한국의 다양한 술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고 밝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