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문화재단 측은 대원음악상 신인상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지영은 순수 국내 교육만으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1년 앙리마르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3위,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 3위에 올랐고 201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억원의 상금이, 특별공헌상 수상자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대원음악상 심사위원단은 김영욱(서울대 음대 석좌교수, 심사위원장), 김귀현(서울대 음대 학장), 김현미(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정록기(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홍승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으로 구성됐다.
대원음악상은 음악가, 교육자, 평론가, 언론 종사자 등 클래식 음악 전문가 1백여 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에게 분야별 추천을 받아 수상후보군을 1차로 추렸다. 이후 후보군의 국내외 음악적 성과를 중심으로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원음악상 시상식은 7일 월요일 오후 6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역대 대원음악상 대상은 2006년 제1회 지휘자 정명훈을 필두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2회), 피아니스트 백건우(3회), 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4회), 강효와 대관령국제음악제(5회) 서울시립교향악단(6회) 소프라노 조수미(7회),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8회), 베이스 연광철(9회)이 각각 수상했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사진 대원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