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수면내시경 이용해 70대 환자 수술 성공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이 흔하고,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엔 외과적 수술이 불기피 하다. 조 교수는 A씨에게 수면 상태에서 내시경을 이용해 느슨해진 식도 하부의 점막 일부를 절제하는 ‘항역류 내시경 수술’을 집도했다. 조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법으로, 점막을 제거한 부위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차 오므라들면, 느슨했던 위식도의 접합부가 조여져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되는 원리다.
여기에 수술 전후에 식도 하부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엔도플립®을 적용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였다. 엔도플립®은 위장관과 위장관내 여러 조임근의 단면적과 기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기술이다.
조 교수는 “내시경 치료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이용한 내시경수술은 그 동안 난치성으로 여겨졌던 질환들을 극복하여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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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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