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면 새로 생기는 치킨집…개점·폐점률 1위 치킨브랜드는?

중앙일보

입력 2016.02.21 13:24

수정 2016.02.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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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공정거래조정원]

전국에 가장 많은 가맹점을 둔 치킨 브랜드는 BBQ로 1684개였다. 가맹점이 가장 빨리 늘어나고 있는 곳은 맘스터치였고 폐점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부어치킨이었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은 이런 내용의 ‘치킨 프렌차이즈 비교정보’를 공개했다. 가맹점 수가 많은 15개 치킨 브랜드를 대상으로 했다.

2014년 기준 가맹점 수가 제일 많은 치킨 브랜드는 BBQ(1684개)다. 2위는 페리카나(1235개), 3위는 네네치킨(1128개), 4위는 교촌치킨(965개), 5위는 처갓집양념치킨(888개)이다. 2014년 가장 빠른 속도로 가맹점을 늘린 치킨 브랜드는 맘스터치다. 신규 가맹점률(전체 가맹점 가운데 그해 새로 문을 연 가맹점 비율)이 35.1%로 비교 대상 15개 브랜드 중 최고를 기록했다. 반대로 가맹점 폐점률(전체 가맹점 가운데 그해 문을 닫은 가맹점 비율)이 제일 높은 곳은 부어치킨(13.4%)이었다.

가맹점 사업자가 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치킨 브랜드는 교촌치킨이다. 2010~2014년 연평균 매출이 3억1336만원으로 1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2위는 BBQ(2억7740만원), 3위는 호식이두마리치킨(2억3216만원), 4위는 굽네치킨(2억2383만원), 5위는 네네치킨(2억1108만원)이다.

배진철 공정거래조정원장은 “(치킨 가맹점) 사업을 하기 전 부담금을 살펴보면 BBQ 프리미엄 카페형이 최초 가맹금 4570만원, 기타 비용 2억3614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배 원장은 “가맹점을 하면 ‘월수입이 1500만 원’ ‘이렇게 해서 대박이 난다’ ‘인생역전 할 수 있다’는 광고를 많이 하는데 이번 비교정보를 보고 객관적으로 가맹점을 하면 어떤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어떤 상황에 이를 수 있을지 잘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