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언론 ADR의 현실과 쟁점(이재진 지음, 컬처룩, 528쪽, 3만5000원)=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언론 ADR(Alternative Disputes Resolution·대안적 분쟁 해결 방식)인 ‘언론중재제도’의 현황을 밝히고 더욱 효율적인 피해 구제 체계로 자리 잡는 길을 모색했다.
● 미술철학사 1∼3(이광래 지음, 미메시스, 각 권 832∼992쪽, 각 권 2만8000원)=미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시도한 책. 르네상스 회화의 선구자 조토에서부터 미술의 종말이 언급되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서양미술사를 철학적인 관점에서 정리했다.
문학
● 오십 미터(허연 지음, 문학과지성사, 141쪽, 8000원)=시인의 네 번째 시집. 슬픔의 기원이라 할 만한 최초의 사랑, 그 사랑의 소멸을 안타까워 하거나 삶의 변방 풍경을 묵묵히 바라보는 자의 내면을 촉촉한 언어로 전한다.
과학·실용
● 21세기 교양, 과학기술과 사회(홍성욱·서민우·장하원·현재환 지음, 나무 나무, 504쪽, 2만9000원)=현대과학의 다양한 논쟁을 과학과 사회, 과학과 인간의 관점에서 보여준다. 현대 과학이 인간을 어떻게 재규정하는지를 살펴보고, 기술이 야기한 논쟁 거리를 다뤘다. ● 박경미의 N수학(박경미 지음, 동아시아, 348쪽, 1만4500원)=수학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수학과 인문학을 함께 풀어썼다. 영화를 보다가, 책을 읽다가, 선거를 하다가, 뉴스를 보다가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의문들을 ‘수학으로’ 해결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