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국방위에서 “개성공단 폐쇄에 단순히 반대하는 게 아니라 정말 화가 난다. 어리석고 한심한 조치”라고 말했다.
낙향 20일 만에 국방위 출석해 발언
대통령 연설 듣고 양산 귀향 예정
발언이 길어져 세 번이나 정해진 시간(7분)을 넘겼지만 그는 비판을 계속했다. 문 전 대표 측근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듣고 다시 양산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개성공단 폐쇄 사태에 지도자급 인사가 정치적 상황 때문에 침묵해선 안 된다는 판단에 올라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문제에 대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의 시각차나 갈등설은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이날 김 대표는 비대위에서 “안보 위기 속에서 경제가 사면초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 문제로 논점을 옮기려 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