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헌 금감원 금융교육국장은 “대학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예금 가입, 카드 사용, 학자금 대출 등 각종 금융 거래를 하고 있으나 올바른 금융 지식이 부족해 과도한 대출과 금융 사기에 노출돼 있다”며 “취업·장학금을 미끼로 한 대출 사기 등 각종 금융 사기로 피해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접수된 청년층(20대)의 금융 민원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 신청건수는 지난해 8023건으로 2014년(6671건)보다 급증했다.
금융 특강과 함께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 책자도 배포한다. 이 책엔 대학생 금융사기 예방법, 학자금 지원제도, 올바른 금융거래 방법, 개인 신용관리 등 대학생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이 들어있다.
이 국장은 “지난해 113회에 걸쳐 1만6000여 명의 대학생에게 금융 교육을 했다”며 “학기 중 금융 교육을 희망하는 대학은 금융 교육 홈페이지(edu.fss.or.kr)와 전화(02-3145-5957, 5977)로 신청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