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 온천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온천. 『조선왕조실록』에 조선 태조 이성계와 숙종이 수안보 온천에서 욕창을 고쳤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수안보 온천의 물은 요즘도 피부병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칼슘ㆍ나트륨ㆍ불소ㆍ나트륨 등이 풍부하단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온몸이 미끌미끌 부드러워진다. 충주시 수안보면에 다양한 온천시설이 있는데, 어느 곳을 가든 온천수는 같다. 충주시에서 온천 물을 뽑아서 각 업장으로 보낸다.
tip. 수안보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으로 수안보파크호텔ㆍ한화리조트 수안보ㆍ수안보온천랜드 등의 온천 숙박시설이 몰려 있다.
속초 설악워터피아
설악산 자락에 있어 몸도 눈도 즐거운 곳이다. 설악워터피아는 온천이자, 워터파크다. 사우나 시설과 함께 물놀이 시설이 풍부하다. 온천사우나는 야외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과 원목탕ㆍ초음파탕ㆍ기포탕 등 여러 종류의 탕이 마련돼 있다. 물놀이 시설로는 파도풀 샤크블루와 흐르는 물길을 따라 수영을 즐기는 유수풀 등의 시설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튜브를 타고 물살을 즐기는 놀이시설 메일스트롬이 특히 인기다. 옥외 스파 시설인 스파밸리에는 에어스파ㆍ레인스파 등의 시설이 있어 온 가족이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사우나 어른 1만원, 어린이 8000원, 워터피아 종일권 어른 6만원, 어린이 4만5000원.
tip. 학생증이 필수다. 3월 1일까지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울진 백암ㆍ덕구 온천
tip.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 북면 덕구리 일대에 한화리조트, 덕구온천 스파월드 등 온천 숙박 시설이 몰려 있다.
부산 허심청
‘마음까지 깨끗하게 비우고 간다’고 하여 허심청(虛心廳)이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해 있다. 모두 3000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크다. 4300㎡(약 1300평) 온천에 효능별로 장수탕ㆍ동굴탕ㆍ노천탕 등 40여 욕탕이 마련돼 있다. 지난 2000년 1월 1일에는 하루 8787명이 목욕을 하고 간 진기록도 세웠다.
tip.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평일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
예산 리솜스파캐슬
유럽식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온천에 몸을 담그고, 수치료 마사지를 즐기는 바데풀이 갖춰져 있다. 인체 경락에 따라 29가지 수압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중년 여성층에게 인기다. 태국의 마사지숍을 연상케 하는 바이탈테라피센터도 있다. 보디마사지ㆍ페이셜마사지 등 20가지 프로그램을 갖췄다. 오감원과 해미원 등 몸을 데우는 데 중점을 둔 일본식 온천 시설도 있다. 오감원에서는 탕마다 국악ㆍ재즈ㆍ클래식의 음악이 흐른다. 급류파도풀인 워터레이, 워터슬라이드 시설을 갖춘 써니레이 등 물놀이 시설도 많아 어린이도 좋아한다. 사우나 어른 1만원, 어린이 6000원. 천천향(사우나ㆍ스파) 종일권 어른 4만8000원, 어린이 3만원.
tip. 리솜스파캐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덕산 눈썰매장이 있다.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 1만2000원.
백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