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사람중심 경영인가(전병선 지음, 도서출판 말, 252쪽, 1만5000원)=사람중심경영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자신의 경영철학을 정리했다. 사람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보고 사람의 핵심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경영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어린이
● 악당 우주 돼지가 수상해(김미애 글, 박우희 그림, 해와나무, 88쪽, 9000원)=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섭게 생긴 ‘악당 우주 돼지’가 나타나면서 조용하던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과연 돼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편견과 선입관이 우리 마음속에 어떤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문학
● 四色(사색)의 수레바퀴(이승현 지음, 알토란북스, 147쪽, 1만원)=시조단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이승현 시인의 새 시조집이다. 밥·셈·정·바람, 네 갈래로 알기 쉽게 나눠 세상 풍경과 내면의 사색을 정갈하게 담아 냈다. 정감 있는 사진을 작품마다 맞물려 시조와 대비해 보는 재미도 있다.
● 그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이승철 지음, 도서출판 b, 180쪽, 9000원)=희미한 옛사랑, 소멸하는 생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격정적으로 토해낸 남정네의 시편들이다. 시력(詩歷) 30년이 넘는 시인이 10년 만에 펴낸 네 번째 시집. 4부에 김남주·이기형·박영근·채광석 등 그리운 이들에 대한 시를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