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3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일 오후 5시40분쯤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여자 친구 이모(40)씨의 떡볶이집을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다. 사고 후 김씨는 미리 준비한 둔기를 꺼내 이씨를 협박하고 이씨의 어머니(64) 손을 물어뜯어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사고 당시 운전면허 정지 수준의 술을 마신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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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은 이런 연인 간 폭력을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