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만은 지난해 7월 11일 멕시코 알티플라노 연방교도소 내 자신의 독방과 외부를 연결하는 1.5㎞ 길이의 땅굴을 뚫어 탈옥했다. 당시 그는 폐쇄회로(CC)TV의 사각 지대인 샤워실에 만든 구멍을 통해 이동했으며 땅굴 안에선 광부들이 이용하는 열차를 이용했었다.
구스만이 탈옥 후 붙잡힌 건 이번이 2번째다. 1993년 마약 밀매 혐의로 과테말라에서 처음 검거된 구스만은 2001년 세탁물 운반 차량을 이용해 첫 탈옥에 성공했었다. 현재 구스만은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에 재수감되었으며 매일 독방을 옮기고 CCTV로 집중 감시 받고 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