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행크스 영국 펭귄랜덤하우스 편집자가 포터의 자료를 조사하다가 지난해 우연히 원고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장화 신은 고양이 이야기』는 낮에는 얌전한 집 고양이로 지내다가 밤이 되면 부츠를 신은 사냥꾼 차림으로 장난감 총을 들고 사냥을 나가는 고양이 캐서린 퀜틴의 이야기다.
포터는 1866년 런던 켄싱턴에서 태어나 72세의 일기로 사망할 때까지 『피터 래빗 이야기』『2마리의 못된 쥐들 이야기』『꼬마 돼지 로빈슨 이야기』 등 그림 동화 수십 편을 썼다. 토끼 캐릭터 '피터 래빗'이 등장하는 시리즈는 지난 100여 년 동안 35개 언어로 번역되고 1억5100만 부가 넘게 팔렸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