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지야와 바카리 주지사는 “나이지리아 국경 인근 보도 마을에서 2명 폭탄테러 용의자들이 시장을 공격했고 다른 2명이 도심에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다”며 “부상자들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범들이 나이지리아에서 왔다”고 주장했다.
카메룬 군 야콥 코드지 장군도 “이번 공격은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보코하람은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학교를 공격해 여학생 276명을 납치하는 등 지난 6년간 나이지리아와 인접국가에서 수천명을 살해했으며, 최근 카메룬 등 주변국가에 대한 공격을 확산하고 있다.
카메룬에서는 1월에만 보코하람 소행으로 추정되는 6번의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카메룬은 보코하람 공격을 위해 국제연합군에 파병한 5개국 중 하나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