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가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 때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영국왕실골프협회, 허용 논의
다른 선수들도 일제히 환영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는 "연습 뿐 아니라 대회 때도 반바지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바지 허용은 선수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1월 중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유라시아컵의 유럽팀 단장 대런 클라크(48.북아일랜드)가 섭씨 40도의 날씨에 "연습 때 만이라도 반바지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시작이었다.
보수적인 영국왕실골프협회(R&A)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1860년 시작된 디오픈을 주관하는 R&A는 24일 "내년 디오픈부터 반바지 허용을 논의하겠다" 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