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 구급대 1일 1388건 출동

중앙일보

입력 2016.0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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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119 구급대는 62초마다 출동해 94초마다 1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5일 발표한 ‘2015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대의 출동 횟수는 총 50만6546건(하루평균 1388건), 이송한 환자 수는 33만5470명(하루평균 919명)이었다. 구체적으로는 50대 오전 8~10시, 무직자 5월 응급이송이 많았다.

서울시 119 구급대의 활동 내역 보니
하루 평균 1388건 출동·919명 환자 이송
50대·오전 8~10시·무직·5월 발생 ‘최다’
기도 확보가 20여만건으로 가장 많아

환자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21만139명(6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락·낙상 14.4%(4만8389명), 기타사고 12.8%(4만2831명), 교통사고 10.2%(3만41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1세~60세(17.1%)가 가장 많았고, 71세~80세(14.3%), 41세~50세(13.1%) 등 노인층과 중·장년층이 주로 구급차를 이용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2만2935명(36.6%)로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이용한 시기는 5월(2만9842명·8.9%)이었으나 이용이 가장 적은 시기(6월·2만6045명)와 큰 차이는 없었다. 시간대별로는 3만5146명(10.5%)이 이용한 오전 8시~10시에 가장 많았다. 이어 오전 10시~12시(3만 2941명, 9.8%), 오후 8시~10시(3만 1848명, 9.5%) 순이었다.


한편 구급대원들은 환자 33만5470명에게 85만4800건의 응급처치술을 시행했으며, 가장 많이 시행한 응급처치는 기도 확보로 20만5904건(24.1%)였다.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하트세이버’를 받은 소방대원과 일반시민은 865명이었다. 최다 수여자는 노원소방서에 근무하는 이종근 소방교로 4개를 받았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