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운회관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올 예정이었던 『삼국유사』는 현재 보물 419-2호로 지정된 성암고서박물관장본과 동일본으로 추정된다. 경매 시작가는 3억5000만원이었다.
문화재청, 소장자 입수 경위 조사
문화재청 도난문화재 목록에는 이번 작품 등 모두 13점이 원 소장자의 자택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현 소장자는 장물인지는 모르고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서울경찰청과 함께 현 소장자가 삼국유사를 입수한 경위와 장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정호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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