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눈에 띈다. 대부분 도심에 속해 교통·생활편의성이 좋은 편이다. 한라가 중구 만리동에 199가구, GS건설이 은평구 진관동에 372가구, 현대산업개발이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1061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이 이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하는 신반포자이(옛 반포한양)는 평균 분양가를 3.3㎡당 4290만원으로 신청했다. 구청 승인이 나오면 재건축 단지 중 최고가다. 수도권은 택지지구 공급이 활발하다. 대림산업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658가구를, GS건설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979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선 브랜드 대단지가 나온다. GS건설이 이달 충남 천안시 성성지구에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한다. 1646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59~84㎡ 중소형이다.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시 대원동에 1530가구, 롯데건설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 1116가구를 짓는다.
새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은 청약에 신중해야 한다. 지난 2~3년간 분양이 많았던 지역은 올해부터 입주가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입주물량이 쏟아지면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