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이번 스모그가 지난달 30일 사상 최악을 기록했던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 976㎍/㎥를 초과할 수도 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22일 오염이 가장 심해 남부 지역은 종일 평균 농도가 500㎍/㎥를 넘어 가시거리가 1㎞로 떨어질 것이라고 시 당국은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PM2.5 기준치는 25㎍/㎥다. 중난산(鍾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스모그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공기 중 세균의 활동이 증가한다. 또 황과 수은 등 중금속도 많이 포함돼 있어 심혈관과 호흡기 및 내분비 관련 질병이 있는 시민은 절대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날씨 차차 풀려 내주 초 전국에 비
대륙 고기압 확장에 따른 추위는 주말부터 차차 풀릴 예정이다. 19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로 떨어지지만 낮 기온은 6도까지 오른다. 수원 등 수도권의 낮 기온도 5~6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등 남부지방은 주말 내내 영상권 기온을 유지하겠다. 다음주 초반에는 전국에 겨울비가 예보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다음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진 않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서울=강기헌 기자 chkc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