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데이터 뉴스] 남북 인구 7500만 넘었다

중앙일보

입력 2015.12.16 00:02

수정 2015.12.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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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의 인구가 지난해 7500만 명을 넘어섰다. 북한에서도 10명 중 한 명은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5년 북한의 통계지표’에 나타난 남북의 사회상이다.

 인구 추계 자료에 따른 남한의 인구는 5042만4000명, 북한은 그 절반 수준인 2466만2000명이었다. 남북한을 통틀어선 7508만6000명으로 처음 7500만 명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북한 주민은 1인당 한해 139만원(남한 돈 기준)을 벌었다. 남한의 1인당 국민소득(GNI) 2968만원에 비하면 21분의 1에 그쳤다. 같은 해 북한의 무역 총액도 76억 달러(약 9조원)로 남한(1조982억 달러)의 114분의 1에 불과했다.

북한, 1인당 한해 소득 139만원
핸드폰 10명 중 1명 가져 280만명

 북한에서도 휴대전화 바람이 불고 있다. 2009년 6만9000명이었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매년 빠르게 늘어 지난해 280만 명을 기록했다. 북한 주민 10명 중 한 명꼴로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셈이다. 물론 남한 이동전화 가입자 규모(5720만8000명)와는 비교가 안 된다. 남한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15.5대에 달한다. 남한에선 한 사람이 평균 한 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