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박훈정 감독 "100% CG 호랑이 구현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

중앙일보

입력 2015.12.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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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박훈정` [대호 포스터]


'대호 박훈정'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제작 사나이픽처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2월 8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대호' 기자간담회에는 박훈정 감독 및 최민식 성유빈 정만식 김상호 정석원이 참석했다.

박훈정 감독은 "CG로 등장하는 호랑이를 구현하는 건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00% CG로 만들어진 호랑이에 대해 레퍼런스(참고)할 수 있는 게 국내에도 없었고 해외에서도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박훈정 감독은 "CG팀에서 구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은 CG팀 몫으로 남겨놓고 원시적인 방법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동원했다"며 "더 힘들었던 건 호랑이가 보이지 않는데서 연출하는 것이었다. 배우들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또한 사람이 아닌 동물이기에 이 친구가 어떤 표정을 하고 소리를 내는지에 대해 가늠하기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신세계’ 박훈정 각본, 감독. 대체불능의 배우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성유빈 등 쟁쟁한 연기파들까지 가세한 '대호'는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담아낸 조선의 산야와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영화 ‘대호’는 오는 12월 16일 개봉한다.

'대호 박훈정'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