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카터 전 대통령은 “수술을 통해 간암이 모두 제거됐다고 생각했는데 뇌로 전이돼 4개의 새로운 흑색종이 발견됐다”며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뇌에서 흑색종 암이 발견된 이후 카터 전 대통령은 방사선 치료와 함께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흑색종 치료 신약인 키트루다를 통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병행했다. 1977~81년 미국의 39대 대통령을 지낸 카터는 퇴임 이후 카터 재단을 설립해 평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고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