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꽃피운 중앙매스컴, 이제 아시아 대표 미디어로

중앙일보

입력 2015.12.02 03:00

수정 2015.12.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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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디어네트워크 전·현직 임직원들이 1일 창간 50주년 기념 축배를 들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돈형 전 편집국장, 천상기 전 중앙일보 기자, 김동익 전 대표,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길종섭 전 동양방송 보도국 기자, 문병호 전 논설위원, 김건진 전 중앙일보 미주본부장, 최충웅 전 동양방송 TV제작국 차장, 성대석 전 동양방송 보도국 차장. [오종택 기자]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중앙매스컴 전·현직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1965년 9월 22일 본지가 창간한 이래 처음 있는 ‘홈커밍데이(졸업한 선배가 모교나 회사를 방문하는 일)’ 행사다.

 1일 중앙일보는 서울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중앙 50년, 사우 한마당’을 개최했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임직원들이 퇴직 임직원 380여 명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중앙매스컴사우회에는 현재 총 2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중앙일보 50돌 사우 한마당
홍석현 회장 “선배들 헌신 덕 언론 통폐합 등 견디고 성장”
LA 등서 전직 사우 380명 참석
이규택 전 의원 색소폰 연주

 전직 임직원들은 모처럼 함께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웠다. 홍정도 대표이사는 퇴직 임직원들을 찾아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를 건넸다.

 노태우 정부 때 정무장관을 지낸 김동익 전 중앙일보 대표, 심상기 서울문화사 회장(전 중앙일보 상무), 삼성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최우석 전 중앙일보 주필, 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흥길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건진 LA 파워코리아 사장(전 중앙일보 미주본부장), 성병욱 인터넷신문심의위원회 위원장(전 중앙일보 논설주간), 송진혁 전 중앙일보 논설주간, 한남규 전 중앙일보 수석부사장, 권영빈 KBS 교향악단 이사장(전 중앙일보 사장 ) 등도 자리를 빛냈다.

 중앙일보뿐 아니라 과거 동양방송(TBC)에서 활약한 원로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1970년대 ‘TBC 석간’을 진행한 대한민국 1세대 앵커맨 봉두완 한미클럽 회장, 1980년 11월 TBC 강제병합 당시 사장을 지낸 홍두표 전 JTBC 회장 등 방송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원태 중앙매스컴사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앙일보뿐 아니라 JTBC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후배들에게 무한한 영광을 돌린다”면서 “중앙매스컴 사우들은 JTBC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입소문 마케팅을 일선에서 이끌겠다”고 말했다. 1969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이규택 전 국회의원은 직접 색소폰 연주를 했다. 9년간 중앙매스컴사우회장을 지낸 이돈형 전 중앙일보 상무, 이성화 사우, 김순배 사우 등 3명에게는 공로패를 증정했다.

 현재 중앙일보·JTBC를 이끌고 있는 임직원들은 중앙미디어네트워크를 ‘아시아 대표 글로벌 미디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은 “80년 언론 통폐합, 94년 조간 전환 등 큰 변화 속에서도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선배 사우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모바일 혁명 시대,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아 젊은 세대가 새로운 도전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정도 대표는 “대선배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아 뜻깊다”면서 “뜨거운 열정과 차가운 머리로 앞에 놓인 과제들을 차근차근히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사진=오종택 기자


‘중앙 사우 한마당’ 참석자(가나다 순)

가민현 강구식 강근태 강남준 강신기 강정식

경길용 계명훈 고건식 고수웅 고은식 고학찬

고흥길 공영주 공종원 곽삼출 곽재원 구종서

권병구 권순용 권영빈 권오광 권이건 권태정

기영록 길종섭 김일 김창 김행 김건진 김경래

김경식 김경철 김광석 김광섭 김광옥 김광준

김국후 김규식 김기갑 김기욱 김도현 김동익

김동호 김동훈 김명선 김명초 김명환 김미자

김민석 김병길 김사홍 김상근 김상봉 김석순

김선옥 김선왕 김성훈 김세원 김순기 김순배

김순철 김승권 김승길 김승태 김신원 김영석

김영성 김영수 김영준 김영진 김영하 김영희

김옥조 김왕기 김우식 김운경 김원태 김인철

김임근 김재봉 김재한 김재혁 김정호 김제영

김종성 김종수 김종옥 김종완 김주만 김주철

김준범 김진섭 김진욱 김철린 김태기 김태섭

김태정 김태진 김택세 김현일 김형구 남상문

남상열 남선현 노계원 노준식 노진호 류태묵

명영환 목철수 문병호 민국홍 민복기 박광욱

박광희 박궁영 박기정 박동순 박두희 박래후

박무승 박병석 박병준 박상곤 박상신 박성옥

박영남 박영철 박원순 박원훈 박정수 박정택

박종우 박준영 박준영 박찬수 박창학 박창한

방원석 배종익 배한성 백경권 백성기 변공섭

변상근 변이근 변지선 봉두완 서명수 서병호

서태석 서향기 석인호 성대석 성병숙 성병욱

성선녀 손병기 손병수 손석주 손승호 손종옥

송도균 송영학 송종문 송진혁 송치영 승영오

신양 신광철 신군섭 신대균 신동익 신동진

신성순 신성호 신용국 신우식 신원호 신정무

신종수 신중돈 신태성 심상기 심종복 안훈

안영수 양우정 양인모 양진환 양태조 양홍모

양희섭 여이형 염기철 오창석 원종호 원창묵

유강진 유규하 유근하 유병록 유병홍 유상진

유영균 유영복 유영환 유외수 유인동 유재식

유지영 윤철 윤공섭 윤기황 윤미자 윤석진

윤을중 윤종길 윤흥식 이건수 이경자 이광표

이규진 이규택 이근량 이근조 이기배 이기운

이기일 이기재 이달희 이대근 이덕녕 이돈형

이동춘 이두석 이만훈 이민우 이배영 이범락

이병석 이보길 이봉우 이삼주 이선영 이성근

이성수 이성진 이성화 이수팔 이순기 이순봉

이승근 이억순 이영백 이영식 이영택 이영훈

이용우 이우성 이원영 이윤표 이인배 이장규

이재명 이재영 이재학 이재호 이정배 이종구

이종성 이준식 이준환 이찬호 이창성 이창열

이태경 이태영 이태준 이한철 이해명 이헌상

이현욱 이흥구 임만규 임병만 임수현 임영주

임은정 임응식 임일빈 임채욱 임형두 임호병

장고명 장명택 장유진 장재열 장진철 전병은

전종구 전택원 정훈 정구언 정동안 정성남 정순태

정영수 정우진 정운경 정은영 정인섭 정재헌

정중수 정진갑 정창기 정태희 정호선 조명환

조문자 조벽래 조봉환 조성호 조순용 조시행

조우석 조인흥 주상곤 주섭일 진한영 차상훈

차재완 천상기 최덕수 최승호 최승환 최영길

최우석 최인식 최임호 최주호 최철주 최철휴

최충웅 최형민 탁원제 하계성 하영승 한경열

한규남 한남규 한명환 한상철 한수근 한인길

한종범 한종훈 한진석 한천수 한태원 한태희

한현수 허상천 허영권 현병구 홍두표 홍사필

홍순재 홍연수 홍정근 홍지일 홍찬식 황규남

황영준 황인용 황인환 황정태 황헌만 황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