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에서 ‘바이러스와의 3차 세계대전을 대비한 바이오 국방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엔 신경식 헌정회장,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김익환 고려대 국가생물방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생물테러는 임시방편으로 대응해선 안 되며 국가 차원의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희 위원장은 “바이러스 등 생물 무기와 전자 정보 장비가 동원되는 전쟁이 곧 제3차 세계대전”이라며 “재래 방역시스템으로 이런 상황을 버틸 수 없는 만큼 ‘바이오테러방지법’ 제정 등을 통해 바이러스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