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영화 속 뾰루지 진짜 내 뾰루지…그래도 클로즈업 좋다"

중앙일보

입력 2015.11.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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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수지 사진제공=전소윤(STUDIO 706)]



'도리화가'
'도리화가 수지'

수지가 클로즈업 촬영에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제작 영화사 담담, 어바웃필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수지는 11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제 영화를 처음 봤는데 극 초반에는 얼굴이 많이 부어보이게 나오더라"며 "판소리 연기도 후반부에는 좀 늘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초반 것을 보니까 미숙한 점이 딱 보였다.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어 민낯에 가까운 상태로 등장하는데 대해 "화장을 아주 안 하지는 않았다. 눈썹도 희미하게 그리긴 했는데 그려도 티가 안 났다. 까만 칠을 너무 많이 했다"며 "영화에서 나오는 뾰루지는 진짜 내 뾰루지다. 그런 것도 감추지 않았고 잘 감춰지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또 "촬영을 할 때도 그 정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하얗고 예쁘게는 나오지 못하지만 순박하고 깨끗한, 순수해 보이는 채선이로 나온 것 같아서 아주 만족한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꽤 많은 신이 클로즈업 장면으로 설정됐는데 부담감은 없었냐고 묻자 수지는 "근데 난 클로즈업이 좋다. 어쨌든 중요한 신이거나 내 모습이 잘 드러나는게 클로즈업 아니냐"며 "클로즈업을 하면 내 감정도 더 잘 보여지는 것이니까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1월 25일 개봉한다.

'도리화가'
'도리화가 수지'

온라인 중앙일보

'도리화가'
'도리화가 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