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부는 “올 3분기에 기업의 설비와 재고 투자가 적잖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와 견줘 0.2% 줄었고, 재고투자는 0.5% 감소했다. 중국 경기 둔화와 일본 내 소비가 위축되자 기업이 투자를 전반적으로 축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전문가의 말을 빌려 “중국 경기 둔화 외에도 일본 정부의 경제정책과 미래 경제상황에 대한 불신이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예측은 올 4분기(10~12월) 회복이었다. 성장률이 1.2%까지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예상치 않은 프랑스 파리 테러 사태가 발생했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유럽 수출시장이 타격받을 수 있다. 톰슨로이터는 이날 전문가의 말을 빌려 “테러 사태로 엔화 값이 다시 오르고 있어 일본 수출이 타격받을 수 있다”며 “일본은행(BOJ)이 다시 한번 양적완화(QE)를 확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