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9월까지 남측 방북 인원은 418명(개성공단 출입 인원 제외)으로 월 평균 46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달에는 880여 명(이산가족 상봉 제외)으로 20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개성에서 열린 ‘만월대 출토 유물 전시회’의 경우 남측 인사 500여 명이 관람했다. 이번 북민협의 방북을 계기로 인도적 대북지원과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8ㆍ25 합의에 따라 북측에 당국회담 개최를 3차례 제안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된다면 당국회담 개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