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0·미국)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52·뉴질랜드)가 2일 출간된 책 『아웃 오브 더 러프(Out of the Rough)』에 쓴 내용이다. 우즈와 12년간 일하면서 그의 메이저 대회 13승을 도운 윌리엄스는 우즈의 섹스 스캔들로 인한 갈등에 대해 주로 썼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보도했다.
스티브 윌리엄스, 뒷얘기 책으로
우즈 섹스 스캔들 갈등 주로 다뤄
윌리엄스는 책에 “우즈는 헬스클럽이나 특수부대 훈련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다친 후에는 어디에 이를 풀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됐다”고 했다.
책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우즈의 불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자신이 매우 곧은 사람이었고 우즈의 부인과 윌리엄스의 부인이 매우 친하기 때문에 알려질 것이 부담되기도 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윌리엄스는 우즈 섹스 스캔들의 공범자로 인식이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심하게 모욕당했다. 그래서 우즈 측에 “윌리엄스는 상관없다”는 내용을 발표해 달라고 몇 차례 부탁했는데도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