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기능과 스타일 을 두루 만족시키는 다운 제품을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컬러, 그리고 첨단 보온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수 발열 안감인 서모트론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올겨울 다운 제품 트렌드
세균 증식 막아 늘 새 옷 입은 느낌
이번 시즌 출시된 다운 재킷은 첨단 소재를 활용해 제품이 가벼워졌고 컬러도 한층 화려해졌다. 고급 제품에만 사용하던 구스 다운(거위 털)과 특수 처리 원단을 사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부피는 50%가량 줄어들면서도 내장재 밀집도가 높아져 보온성은 오히려 강화됐다.
LF 라푸마가 새롭게 선보이는 다운제품은 따뜻하면서도 쾌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허 출원 기술인 ‘프레시히트(FresHeat)’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다. 프레시히트는 땀이 많은 목, 겨드랑이, 손목 부위에 수분에 강한 ‘3M 신슐레이트’ 소재를 넣어땀이 옷 속 충전재에 스며들지 않게 한기술이다. 세균의 증식을 막아 다운을 착용했을 때 언제나 새 옷을 입는 것처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프레시히트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인 라푸마 ‘프레시히트 노마드 다운 재킷’은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쾌적함까지 느낄 수 있다. 유럽산 프리미엄 구스 다운 충전재가 내장돼 있으며, 고어텍스 원단과 심실링 기법을 사용해 완벽한 방수 기능도 갖췄다.
구스 다운·특수 원단 사용
부피 50%가량 줄여
가볍고 얇은 재킷 선보여
내부에는 서모트론 발열 안감을 적용해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세련된 디자인도 돋보인다. 라푸마 매장에서 만난 직장인 배성수(34) 씨는 “다운 제품은 부피감이 커서 몸이 둔해 보인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나온 제품들은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슬림해 마음에 든다”며 “레저활동을 할 때뿐 아니라 출퇴근용이나 일상용으로도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레시히트 노마드 다운재킷(왼쪽사진)은 모자 부분의 최고급 코요테 퍼(모피)를 탈착하거나 허리의 스트링 (탄성이 있는 조임 끈)을 이용해 변화를 줘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용은 블랙 그레이시네이비 와인, 여성용은 다크카키 다크네이비 다크레드가 있다. 가격은 59만8000원이다.
출퇴근용 복장으로 손색없는 디자인
LF 마케팅실 이관섭 상무는 “다운 재킷은 원단과 다운 종류, 충전도,디자인 등 여러 요소를 따져 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실내외 어떤 환경에서든 쾌적함과 따뜻함을 경험할 수 있는 라푸마의 프레시 히트 다운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올 겨울 필수 패션 아이템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다운 제품 제대로 고르려면
1. 다운 종류를 확인한다.
다운 제품은 일반적으로 ‘오리털(덕 다운)’과 ‘거위털(구스 다운)’ 두 가지로 분류된다. 거위털은 오리털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솜털의 길이와 숱이 풍성해 보온력이 월등히 높다.태그(Tag)에 있는 충전재 항목도 확인하자. 솜털이 90% 이상이며 깃털이 10% 이하인 제품은 가볍고 따뜻하면서 볼륨감도 좋다.
2. 필파워 600 이상인지 체크한다.
필파워(Fill power)란 다운을 뭉친 후 그대로 뒀을 때 원상태로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뜻한다. 다운 재킷의 손목 부위에 숫자로 기재돼 있다. 필파워가 높을수록 많이 부풀어 오르고 보온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필파워가 600 이상인 제품은 고급, 800 이상은 최고급 다운으로 분류된다.
3. 다운 프루프,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했는지 확인한다.
재봉선을 통해 다운이 새는 경우가 많아 이중으로 마감돼 있는 다운 프루프(Down Proof) 제품을 선택하면 털 빠짐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방수 및 방풍, 투습 효과가 우수한 고어텍스 및 윈드스타퍼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겨울철 칼바람과 폭설 등을 잘 막아준다.
도움말=LF 라푸마 의류팀 김도형 차장
글=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라푸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