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활성화하기로 한 대표적인 온라인 개인연금은 증권사에서 파는 연금저축펀드다. 3월 말 기준으로 연금저축펀드의 판매수수료는 0.359%로 오프라인(0.895%)의 절반도 안 된다. 그런데도 전체 연금저축펀드(411개) 중 온라인펀드 비중은 26.8%에 그치고 있다. 금감원은 이런 관행을 바꾸기 위해 앞으로 새로 출시하는 연금저축펀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수수료가 오프라인의 60% 이하인 온라인 연금저축보험도 다음달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개설에 맞춰 상품 숫자를 대폭 늘린다. 은행에서 파는 연금저축신탁의 경우 현재 신상품 출시를 막고 있는 규제를 풀어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품 판매를 모두 활성화하기로 했다.
온라인 개인연금 활성화 방안
오프라인의 절반 안 되는 수수료
규제 풀고 상품 수 대폭 늘리기로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인 변액연금보험은 내년에 운용실태를 전면 조사하기로 했다. 저조한 수익률과 불완전판매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많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