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열린 출간 기념 특별포럼에는 퉈전(<5EB9>震)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차관급),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 팡정후이(方正煇) 중국 외문출판국 부국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중국 공산당의 선전과 사상 부문을 총괄하는 중앙선전부의 퉈 부부장은 “중·한은 정치적인 신뢰와 경제무역 부문의 협력, 인문 교류가 함께 발전하며 조화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양국관계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추 대사도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풍부하게 해줬다”며 “한국어판은 정말 적합한 시기에 출판됐으며, 이 책이 한국 독자들이 중국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시진핑, 국정 … 』 한국어판 출간회
퉈전 중국 공산당 부부장 등 참석
행사에는 200여 명이 모였다. 책은 2012년 11월~2014년 6월 시 주석의 공식 발언, 연설, 서신 등을 담았다. 중국 외문출판국은 책을 번역해 100여 개 국에 출간했다. 총 발행부수만 520만 부가 넘는다. 최근 출간된 한국어판만 한국 출판사(미래엔)가 번역을 맡았다. 외교가 소식통은 “중국 외문출판국은 북한에서 쓰는 조선말을 주로 번역한다. 이에 한국 독자들을 고려해 한국어판만 한국 출판사가 출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왕웨이 인턴기자 wisepe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