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단은 오전 8시30분 속초를 출발해 버스편으로 금강산호텔로 이동했다. 금강산호텔에 도착한 이산가족들은 2시간 후인 오후 3시30분 이산가족면회소에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첫 만남을 하게 된다. 단체상봉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후 오후 7시30분부터 남측 주최 ‘환영 만찬’이 열린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회포를 풀 수 있는 시간이다. 단체 상봉과 마찬가지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산가족들은 21일에는 개별ㆍ단체 상봉, 공동중식으로 모두 세 번의 만남을 가진다. 개별상봉은 가족까리만 오붓하게 방에서 만나는 일정이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오전에 바로 ‘작별상봉’을 하게 된다. 60여년을 기다려온 이들이 사흘간 만나는 시간은 모두 12시간이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