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기술과 농업 속 힐링 콘텐트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2015 국제농업박람회’가 15일 개막했다. 6차 산업으로 진화 중인 농업의 비전과 가치를 보여주는 국제 행사다. ‘창조 농업과 힐링의 세계’를 주제로 한 박람회는 다음달 1일까지 전남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2002년 첫 개최 후 13회째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 489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34만3000㎡ 크기의 박람회장에는 농업의 과거·현재·미래와 힐링 콘텐트들을 담아놓았다. ‘창조 농업의 장’과 ‘힐링 농업의 장’ ‘체험학습의 장’ ‘교류 홍보의 장’ 등 4곳에 12개 전시·판매관을 차렸다. ‘창조농업의 장’은 6차 산업의 핵심인 고부가가치 농업과 창조 농업 사례들을 소개한다. ‘생명의 씨앗’을 주제로 한 3D 영상과 미디어 콘텐트들을 활용해 친숙하게 농업을 이해하도록 했다.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첨단 유리 온실 등 스마트팜 선진 농법도 접할 수 있다.
내달 1일까지 나주 국제농업박람회
화분 정원 등 힐링 콘텐트도 선봬
‘체험학습의 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고구마와 땅콩·토마토·단감을 수확할 수 있다. 염소와 사슴·산양 등 50여 종의 동물과 교감하는 동물농장도 운영된다. ‘교류 홍보의 장’은 국내외 우량 농산물과 세계 각국의 첨단농업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