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남녀 대학생 6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예체능계열 응답자의 40.4%가 취업 관련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상경계(39.1%), 인문계(36.7%), 자연과학계(33.3%) 순이었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사교육비를 집계한 결과 자연과학계 대학생이 33만57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공대 33만500원, 예체능계 28만6000원, 상경계(26만6300원) 순이었다. 이를 알바천국이 이달 초 조사한 ‘9월 대학생 월 평균 알바소득’ 51만300원으로 환산할 경우, 자연과학계열 대학생은 월 평균 65.8%를 취업 사교육비로 부담하는 셈이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받는 사교육 과목으로는 토익(34%)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컴퓨터·OA(14.9%), 기타 직무 관련(14.1%), 영어회화(9%), 제2외국어(8%) 등이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