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여성 고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아프로파이낸셜로 총 5만9633건을 대출했다. 이어 산와대부(5만5661건), 미즈사랑(2만8221건), 웰컴크레디트라인(7586건) 순이었다. 특히 위드캐피탈(99.2%), 인터머니(98.4%), 미즈사랑 (97.5%) 등은 고객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이처럼 여성 대부업 이용자가 느는 것은 소득을 증명하기 어려운 전업 주부나 임신,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둔 이른바 경력단절녀들이 대출 심사가 까다로운 은행 대신 대부업체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 의원은 "여성 금융 취약층을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들일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