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은 29일 1991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앞두고 도주한 폴 잭슨(45)이 CNN방송의 탐사다큐 프로그램 '존 월시와 함께 하는 추적'(The Hunt With John Walsh)을 본 목격자의 제보로 28일 멕시코 중서부 과달라하라에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재판 앞두고 멕시코 도주
수배 프로그램 보고 제보
그러나 그는 동생이 어디에 숨어있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고 다시 또 세월이 10년이 흘렀다.
잭슨은 멕시코에서 폴 베네트 해밀턴이라는 가명으로 살면서 전자제품 상점에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미국 송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피해 여성 중 1명인 안드레아 후드는 28일 그가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언론에 "당시 17세였다. 그들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손목과 발목을 묶은 줄을 풀고 집에 있는 총으로 창문을 깨고 도망쳤다. 피범벅이 돼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면서 거리를 달렸다"면서 "아직도 그 상처와 공포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