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분단에서 평화·공존과 통일로 가는 길은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될 평화적 대북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적 풍요와 군사적 위기가 겹친 ‘아시아 패러독스’의 모순이 중첩된 나라가 한국”이라며 “평화와 번영을 향한 인류의 꿈을 앞장서 실행하는 매력국가를 만드는 것이 아시아 패러독스를 해소하고 평화·공존·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제언했다. 이들은 “그러려면 과거에 집착했던 ‘국민적 적대감’에서 ‘시민적 화합’으로의 의식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평화·공존·통일을 위한 역사적 과업을 각국 정부에만 맡겨 두지 말고 동북아 시민들이 힘찬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화·공존·통일 시민제안 채택
강찬호 논설위원 stoncol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