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태국 기업 ‘쇼 DC’는 16일 방콕 시내 랜드마크 호텔에서 투자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동남아 부호들 총 5조원 투자
방콕에 1호점 … 명동길 등 재현
첫 K타운은 내년 상반기에 15만2000㎡, 6층 규모로 방콕에 세워진다. 1층에는 패션·화장품 매장과 함께 서울 명동·동대문·홍대·이태원·가로수길 등 한류거리가 재현된다. 2~3층에는 롯데면세점이 입점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공항형 면세점 형식으로 연면적 약 7000㎡로 매장을 구성해 명품 브랜드와 현지 토산물, 화장품을 주로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식품 자회사인 YG푸드를 통해 6층에 ‘삼거리 푸줏간’과 같은 한국에서 운영하는 식당들을 만들 계획이다. 4층은 K팝 아카데미, K 뷰티존(화장품·피부관리 등)으로 꾸며지고 5층에는 한류 식품과 관련된 K푸드존이 생긴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