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 장애인을 주요 외교 대상으로 삼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닮고 싶다"
북 도발에는 "국민 안전 위해 단호히 대응"
21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통일부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았다. 전날 발생한 북한의 포격 도발에 관해서다. 회의 직후 외통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더 철저하고 단호한 대비를 하고 북한이 앞으로 추후 다른 움직임이 없는지 군과 정부가 더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잘 지키기 위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외통위원장인 나 의원은 요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3선, 외통위원장이라는 정치적 위치 외에도 그가 관심을 쏟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스페셜'한 것이 바로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지난 11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폐막한 '2015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에 그가 쏟은 애정은 그야말로 특별했다. 4박5일 축제 기간 한국을 비롯해 독일, 베트남, 인도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온 100여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며 음악을 즐겼다. '스페셜 뮤직& 아트 페스티벌'은 지난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당시 매일 오후 열렸던 발달장애인 음악회가 효시가 되었다. 당시 음악회가 생각보다 큰 호응을 얻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레거시 사업으로 선정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은 바로 3선 의원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 지난 18일 국회 본청 4층의 외통위원장실에서 만난 나 의원은 환한 하늘색 리넨 자켓을 걸치고 그만큼 환한 미소로 기자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