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구장 4곳, 명예의 전당 … 기장군에 야구테마파크 들어선다

중앙일보

입력 2015.08.19 00:26

수정 2015.08.1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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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등을 갖춘 야구테마파크(조감도)가 조성된다. 기장군은 18일 일광면 동백리 일대 19만6515㎡에 야구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테마파크에는 정규 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과 소프트볼 구장 각 1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 체험관, 실내야구연습장 등이 갖춰진다.

 기장군이 올 10월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하면 현대자동차가 정규 야구장 4면을 건립해 기장군에 기부한다. 기장군과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가칭 ‘꿈의 구장 건립’협약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 시설은 기장군이 맡는다. 사업비는 기장군이 140억원, 현대자동차가 85억원을 부담한다. 완공은 2016년 6월 예정이다.

동백리 일대 19만6515㎡ 규모
내년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 개최

 테마파크에 들어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부산시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7년 말까지 건립한다. 명예의 전당에는 국내 유명 야구인들의 활동을 기록한 전시물과 야구 비품 등이 전시된다. 기장군은 이 야구테마파크에서 2016년 9월 제7회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야구테마파크 조성으로 국내외팀의 전지훈련과 스포츠 관광객 등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