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화가·디자이너 등 예술을 업으로 하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아마도 예술성과 대중성, 둘 사이의 줄타기일 것이다. ‘예술가로서의 개성과 창의력을 발휘할 것이냐, 대중의 입맛에 쏙 맞는 작품을 내놓을 것이냐’ 때문에 고민하는 예술가들이 많다.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킨 예술가의 작품은 대중은 물론 다른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준다. 대표적인 예술가가 바로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다.
DDP서 전시회 여는 멘디니
라문은 멘디니가 자신의 손자를 위해 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조명을 디자인하면서 만든 브랜드다. 대표제품인 아물레또(amuleto)는 반도체를 사용해 발열량을 줄인 LED조명이다. 51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발열량이 적어 장시간 사용해도 뜨거워지지 않는다. 자외선·적외선이 나오지 않아 눈이나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조명으로 알려지면서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취침 모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취침등으로 유용하다. 방탄유리를 만드는 ‘스테인드 플라’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여 쉽게 깨지지 않는다. 조명 바닥에 ‘이 램프는 행운을 가져다 줍니다(quest lampada porta fortuna)’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선물용으로도 찾는 사람이 많다. 독일 뮌헨 국제 현대미술관에 영구소장품으로 전시되고 있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식 판매처와 공식 홈페이지(www.ramun.com),전화(1600-1547)로 구입할 수 있다.
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