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목화의 연극 ‘템페스트’가 13∼30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내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된다. 연출가 오태석이 셰익스피어 원작소설을 삼국유사와 연계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배경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가락국기로 설정했고, 백중놀이·만담·씻김굿 등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 주인공인 프로스페로는 질지왕(가락국 8대 왕)으로, 원수인 나폴리 왕 알론조는 자비왕(신라 20대 왕)으로 바뀌었다. 관람료 3만원. 02-2261-0513.
◆서울문화재단(대표 조선희) 연희문학창작촌은 13일 오후 7시 연희목요낭독극장을 연다. ‘여름이 도망간다는 소문’이라는 이름 아래 1부는 첼리스트 김상호의 연주, 시인 김소연·신해욱·박준의 시 낭독과 대담, 2부는 여행기자 류진의 여행 이야기로 구성된다. 무료. 02-324-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