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백마고지역서 오늘 경원선 복원공사 시작
중앙일보
입력 2015.08.05 00:46
경원선 철도가 5일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역 기공식을 시작으로 분단 70년 만에 복원공사에 들어간다. 기공식엔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및 미·중·러·일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다. 경원선은 1914년 개통 후 용산~원산 223.7㎞를 운행하며 물자수송을 담당했으나 1945년 분단으로 끊긴 이래 6·25 전쟁을 거치며 파괴됐다. 1단계 구간은 백마고지에서 월정리역까지의 9.3㎞이며, 2단계 구간인 비무장지대(DMZ) 내 월정리역~군사분계선은 북한과의 합의 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사업비 1508억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