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스트펠드는 지난해부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으로 활동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인 셈이다. 금융위기, 환율, 글로벌 자본 시장에 조예가 깊다. 정치적으로는 초당파적 성향인 것으로 거론된다. 국제경제학의 대표적 교과서 두 권을 썼는데, 한 권은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와, 다른 한 권은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썼다는 것이 그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 로고프는 금융위기 이후 재정긴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보수 진영의 대표선수이고, 크루그먼은 경기부양을 주장하는 진보진영을 대변하는 학자다.
옵스트펠드,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