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선 노회찬 후보에게 11.8%포인트 뒤졌으나 결선 투표에서 노 후보(47.5%)보다 343표 많은 3651표(52.5%)를 얻어 2년 임기의 당 대표로 뽑혔다. 심 대표는 “노동현장을 순회하고 풀뿌리 시민사회단체, 시민운동 그룹과 만나 연내에 진보 결집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를 것”이라며 “‘더 큰 진보’를 위한 진보 재편을 서둘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회찬에게 2차 투표 끝 역전
심 대표는 1차 투표에선 31.2%를 득표해 노 후보(43.0%)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결선 투표에서 3위 조성주 후보의 표를 흡수해 역전극을 만들었다. 2010년 최초의 세대별 노 조 인 청년유니온을 설립한 조 후보는 ‘2세대 진보정치’를 내세워 1차 투표에서 17.1%를 득표했다.
글=위문희 기자 moonbright@ 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