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맥 축제는 다음달 7∼8일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자리잡은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곳에는 전일·영동·경원·임실 등 가맥집 20~30개가 밀집해 있다. 민간 주도형 축제로 치르기 위해 문화·공연 사회적기업과 한국관광공사·코레일 등이 참여하는 조직위를 꾸렸다. 지자체는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내달 7~8일 전주 경원동서
전주 가맥집은 1980년대 초 옛 전북도 2청사 주변 가게들이 탁자와 의자 몇 개를 들여놓고 맥주를 팔기 시작한 게 시초다. 안주도 갑오징어나 황태 등 간단한 차림이었다. 현재 전주시내 가맥 집은 200여 개에 달한다. 맥주값이 주점보다 저렴해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