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SOFA 합동위원회 참가. 탄저균 관련 의견 표명

중앙일보

입력 2015.07.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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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리는 외교부 산하 제195차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 경기도가 함께해 탄저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경기도 관계자가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 배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경한 경기도 국제협력관이 15일 열리는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 배석할 예정이다. 이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최근 도 관계자에게 도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 배석을 지시했었다.

남 지사의 강력한 요청으로 15일 SOFA 합동위원회에 국제협력관 배석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정보공개 등 요청 예정
경기도,“SOFA 합동위원회와 경기도 의견 공유 계기 될 것”기대

이번 합동위원회에는 미국 정부의 탄저균 배달사고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미국 정부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 SOFA 운영절차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이 과정에서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정보공개, 관련 SOFA 운영절차 개선 등을 재차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지난 6일 마크 리퍼트(Mark W. Lippert)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탄저균 사건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정확한 정보공개 등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합동위원회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며 “탄저균 배달사고 처리에 있어 경기도의 의견이 공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번 배석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