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12년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입사 2년차를 맞은 신입직원을 비롯해 임직원 170여 명, 몽골 현지 학생 등 6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2004년 몽골 울랄바타르시 바가노르구 지역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매년 이 곳에 나무를 심고 있다.
몽골의 '대한항공 숲'
이번 행사에 참여한 홍석윤(29) 사원은 "지금 심는 나무들이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3년째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우느바야르(16)양은 "몽골에 나무가 없다보니 땅이 사막으로 변하게 됐다"며 "나무가 빨리 자라서 주변 지역이 모두 푸르게 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